산업 기업

성수기 앞둔 비데시장...'기능성'으로 승부한다

아이에스동서 '방수비데'

홈쇼핑 누적판매액 100억 돌파

대림바스 '스마트렛800'

손 위생 위해 자동시트 커버 탑재

콜러노비타 '컴포트 비데'

편안한 착좌감 전면 내세워

대림바스 스마트렛800대림바스 스마트렛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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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시장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업체 간 시장쟁탈전이 고조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비데 보급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항문건강 관리가 필요한 일부 소비자만이 비데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저변이 넓어졌다. 국내 비데 보급률은 40% 내외로 지난 2010년 33.3%를 기록한 이후 점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100여건의 특허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림비앤코, 아이에스동서, 콜러노비타 등 상위 3개 비데업체들은 기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각자만의 장점을 내세우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아이에스동서다. 3개 업체 중에서는 가장 후발주자이지만 방수비데란 화두를 선점한 아이에스동서는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외형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판매하기 시작한 방수비데 시리즈의 누적판매액은 8월 말 현재 100억원을 돌파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재 비데 매출액은 338억원으로 2011년 이후 100% 가까이 성장했다”며 “코디네이터가 방문해 청소까지 해주는 렌털 비데와 달리 직판 비데는 소비자가 직접 물청소를 해야 하는데 누수에 따른 고장을 원천적으로 없앤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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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바스는 항균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대림바스 주력 비데제품인 ‘스마트렛800’은 항균과 오염방지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손 위생을 위해 자동시트 커버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인체감지 센서가 탑재돼 있어 손을 대지 않아도 시트커버가 스스로 여닫히며 자동 물 내림 기능도 적용돼 변기레버를 누르지 않아도 된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스마트렛800은 비데사용자 건강관리에 주안점을 뒀다”며 “조작이 쉬워 어린이나 노인도 사용하기 편리한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콜러노비타는 착좌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콜러노비타의 ‘컴포트 비데’는 이름에서 엿보이듯 누구에게나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콜러노비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사용자의 체형을 분석하고 개인의 몸무게를 고려한 하중분포 연구를 진행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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