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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첨 PGA투어 커미셔너 "최고 선수는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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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팀 핀첨(7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타이거 우즈(41·미국)를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


핀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즈가 역대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맞춘 열린 이날 자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임기를 마치는 핀첨의 마지막 공식 회견이었다.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잭 니클라우스(76·미국)를 사랑하지만 가장 위대한 선수는 우즈”라고 답하고 “우즈는 PGA 투어에서 현역 선수 최다인 통산 79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올려 니클라우스(18승)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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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인 핀첨은 백악관 경제자문 보좌관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지난 1994년부터 PGA 투어 커미셔너를 맡아 막대한 금액의 방송 중계권 계약 등으로 투어의 흥행을 이끌며 22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했다. 1996년 데뷔한 우즈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그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지만 이번 시즌 종료 이후로는 계약 등의 인수인계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핀첨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골프는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중을 모았다”면서 골프가 2020년 도쿄대회 이후로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잔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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