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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야구단 지원한 이대은, 입단까지는 아직 '첩첩산중'

이대은이 군에서도 야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경찰야구단에 지원했다./연합뉴스이대은이 군에서도 야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경찰야구단에 지원했다./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야구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12’의 주축이었던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투수 이대은(27)이 경찰야구단에 지원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이 공개한 야구 특기 지원자 명단에 이대은이 속했다.


신일고을 졸업한 이대은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미국 생활을 청산한 후에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특유의 강속구와 변화구를 통해 일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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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대은의 경찰야구단 입단까지는 아직까지 규정상 문제가 있다. 이대은이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해외 구단과 계약 만료 후 2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2년 동안은 퓨처스리그도 뛸 수 없다. 현재 규정으로는 경찰야구단 입단은 가능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뛸 수 없다는 의미다.

한편, 일본 언론은 경찰야구단 지원에 따른 이대은의 지바롯데 퇴단 소식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이대은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입대를 위해 팀을 떠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구단 관계자는 “병역 중이라도 프로 2군과 아마와의 연습 경기가 있겠지만, 2년이라는 공백은 상식적으로 판단하더라도 (재계약은) 힘들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대은이 병역을 마쳐도 재계약은 곤란하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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