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백악관 대변인, 北공습질문에 “선제공격 미리 논의 안해”

선제공격 질문·답변 이례적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북한 공습에 대한 질문에 “일반론적으로 말해 작전 사안의 하나로 ‘선제 군사행동’은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먼저 공습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일반적으로, 그리고 북한을 특정하지 않고 말하겠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일반론적인 답변이긴 하지만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선제공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선제공격과 관련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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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그간 북한에 대해 언급해 온 것은 유엔 안보리의 여러 결의와 다른 국제적 의무들을 위반한, 특히 최근 (5차) 핵실험을 한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떤 추가 조치를 모색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면서 “따라서 국제사회는 이번 사안(북한 핵실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유엔 안보리의 범주에서 논의될 사안”이라며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압박 강화 방침을 재차 밝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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