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억'소리 나는 홈쇼핑의 기적] 롯데홈쇼핑 'LBL' 3시간만에 매출 110억

지블리노 코트 31억어치 팔려

홀가먼트 롱니트는 '완판 행진'

'최고급 소재·합리적 가격' 적중





롯데홈쇼핑의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이 단 하루 만에 110억원의 주문량을 달성, 해당 방송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 간판 쇼호스트 정윤정이 이끄는 패션·뷰티 프로그램 ‘정윤정쇼’를 통해 LBL 특집방송을 진행, 방송시간 180분 동안 총 주문금액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기록은 지난 해 11월 정윤정쇼에서 ‘LG 트롬 스타일러’를 팔아 기록한 90억원이었다.


LBL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7일 출시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배우 오연수를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급 소재의 캐시미어, 밍크 등을 사용한 ‘지블리노 코트(49만9,000원·사진)’, ‘스페인 토스카나 코트(29만9,000원)’, ‘베네타 코트(49만9,000원)’, ‘제니스 밍크 슬리브 코트(39만9,000원)’ 등 LBL 상품 6가지와 나인웨스트 가을 슈즈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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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대째 캐시미어와 천연 울 소재만을 방조·방직하는 이탈리아 유명 방직회사 브레스키의 캐시미어를 사용한 지블리노 코트는 40분간 31억원어치나 팔렸다. 버버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에 가죽과 양털을 제공하는 스페인의 라도마와 협업해 만든 스페인 토스카나 코트도 35분간 2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홀가먼트 롱니트는 7일 론칭 방송에서 구입하지 못한 고객이 몰리면서 사전주문부터 폭주, 5분 만에 완판됐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앱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 시청자 참여 건 수도 평소보다 50% 이상 많은 1만1,000 건을 돌파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LBL 출시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이탈리아와 스페인 유명 패션업체와 함께 작업했고, 최고급 소재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북미, 유럽 등 원산지를 직접 찾아가 소재를 확보했다”며 “상품을 생산한 협력사 4곳은 모두 국내 중소기업들이며 중장기적으로 단독 브랜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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