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2017년 9월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래 개최

새로운 도시건축 패러다임 모색

서울시가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돈의문 박물관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각지에서 ‘공유도시’를 주제로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공기·물·불·땅 등 ‘공유자원’과 감지하기·연결하기·움직이기·나누기·만들기·다시쓰기 등 ‘공유양식’으로 이뤄진 공유도시론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건축의 패러다임을 찾는다.


비엔날레에서는 세계 도시의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도시에 대한 담론을 모색한다. 서울의 문제에 대해 시·전문가·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창조적 대안을 제안한다. 비엔날레는 주제·도시별 전시와 연구·콘텐츠를 개발하는 ‘서울랩’으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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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는 10가지 공유 요소를 다루는 주제전과 세계 도시들의 공공 프로젝트를 다룬 도시전을 선보인다.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되는 서울랩은 현장프로젝트, 국내·외 대학의 연구를 연계하는 국제설계스튜디오, 시민참여 워크숍, 공유도시 지도 프로젝트, 정보플랫폼, 영화영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민·관·학 협업으로 이번 행사 주제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그 결과를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초대 공동 총감독으로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임명했다. 공동총감독 2명은 총괄 기획, 세부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맡는다. 배형민 교수는 베니스건축비엔날레에서 두 차례 한국관 큐레이터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를 맡은 바 있다.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 교수는 스페인 출신 국제적 건축가다. 영국 런던올림픽 주경기장, 일본 요코하마 국제여객터미널 등을 설계했으며, 현재 건축설계사무소 ‘AZPML’의 대표로 있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에 주목해 도시관을 설치하고 도시학과 도시 디자인 등을 다룬다”며 “국가·작가별 작품을 중심으로 한 다른 비엔날레와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그래픽 아이덴티티. /사진제공=서울시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그래픽 아이덴티티. /사진제공=서울시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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