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성과연봉제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집단교섭 4차 회의를 열어 29일 오후 2시에 합의에 도달했다”며 “오후 6시를 기해 파업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핵심 쟁점인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저(低)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방공기업 자율경영과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파업은 6시를 기해 종료되지만, 인력·열차 운행 일정 등 재조정 절차를 거쳐야 해 정상적인 지하철 운행은 30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돼 운행하는 1·3·4호선은 코레일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 운행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1·3·4호선에 대해서는 증편 운행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