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마케팅 본격 재개

대형몰, 대학가, 극장가 등에 대형 체험존 운영

국내 새 제품 발화 논란은 "외부충격 때문"으로 결론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노트7’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주요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노트7’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주요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폭발 사고로 한달 간 판매되지 못했던 ‘갤럭시노트7’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삼성전자는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노트7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전량 리콜(회수) 및 판매 중단이 결정됐던 노트7은 이달 1일부터 재판매에 들어갔다. 새 제품에는 녹색 배터리 아이콘이 표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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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앞으로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노트7이 재출시될 때까지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며“노트7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국내에서 제기된 갤럭시노트7 새 제품의 발화 주장은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 때문으로 보인다는 검증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문제의 발화 논란은 서울 송파구에 사는 A씨가 지난 1일 아침 배우자의 갤럭시노트7에서 연기가 나고 제품 일부가 녹아내린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해당 갤럭시노트7이 지난 9월 22일 택배로 발송 받은 새 교환제품인데 밤새 충전기를 꽂았다가 아침에 충전기를 빼자 약 1분 후 연기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즉시 해당 기기를 수거해 외부 기관에 의뢰한 결과 “(문제의 제품) 케이스 뒷면에 외력에 의한 충격 흔적들이 발견됨”, “엑스레이 분석 결과 외부 충격흔적들과 동일한 위치에 배터리 내부 전극 원형의 눌림 자국이 발견” 등의 분석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시한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로 새로 교체된 제품에선 1건도 배터리 발화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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