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지방 아파트 가격 5개월 만 상승전환

8·25 가계부채 경감방안 발표 후 전국 주택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약세를 보였던 지방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달보다 0.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달인 8월 0.16%에서 0.15%로 0.01%포인트 줄었지만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지방 아파트 가격이 0.02% 올라 상승 전환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0.01%포인트 확대됐다.

부산(0.35%)은 전달에 이어 여전히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고 5월 이후 주춤했던 제주(0.13%)도 전달(0.07%)보다 상승 폭을 키우며 지방 집값의 반짝 오름세를 이끌었다. 특히 대구(-0.12%), 광주(-0.02%), 경북(-0.15%), 충남(-0.05%) 등 하락 폭이 줄어든 지역이 많았다.


서울은 0.26%로 8월과 상승률이 같았고 경기는 0.08%로 8월(0.09%)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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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8월과 같은 0.08%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2%로 지난 8월(0.15%)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지방이 0.01%에서 0.04%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또 월세는 준전세의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기준 지난 8월 -0.03%에서 9월에는 -0.02%로 낙폭이 줄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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