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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박정아, 올림픽 악성댓글 심경 고백…“대표팀 들어가기 무서워”

MVP 박정아, 올림픽 악성댓글 심경 고백…“대표팀 들어가기 무서워”MVP 박정아, 올림픽 악성댓글 심경 고백…“대표팀 들어가기 무서워”




여자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 박정아가 MVP에 선정됐다.


IBK기업은행은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결승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6)으로 꺾었다.

지난해 우승팀 IBK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통산 3번째(2013·2015·2016년) 컵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박정아는 기자단 투표 28표 가운데 23표를 얻어 동료 러쉘(4표)을 크게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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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는 “우승은 예상 못했다. MVP는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아는 올림픽 부진으로 인한 악성 댓글에 대해 “그 사람들도 ‘오죽 답답했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못했으니까 그렇다. 나쁜 말 하는 것 말고는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아는 “주변 사람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이 무섭다”고 고백했다.

[사진=IBK 기업은행 제공]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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