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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 시총 순위도 현대차 제치고 3위로

장중 52주 신고가까지 상승

하이닉스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는 등 상승세 속에 현대차(005380)를 밀어내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1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2.51%(1,050원) 오른 4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52주 신고가다. 시가총액도 31조1,949억원으로 늘어나며 30조7,285억원의 현대차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8,000만원, 15억8,000만원씩 동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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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승세는 D램 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김영우 SK증권(001510) 연구원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집중으로 모바일 D램 수요가 늘었고 애플의 아이폰7이 메모리 용량을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4·4분기까지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4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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