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코스피, '하드브렉시트'·미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후반으로 후퇴

코스피지수가 5일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재점화 속 약세를 보이며 2,040선 아래로 후퇴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7포인트(0.81%) 내린 2,038.41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조금씩 키우더니 2,040선까지 무너졌다. 전날 뉴욕증시가 영국이 유럽연합(EU)은 물론 관세 동맹 등에서도 완전히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더불어 미국의 연준 인사 연설 영향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억원, 784억원씩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279억원 매도 우위에 있으며 개인만 1,1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0%), 기계(0.19%) 등을 뺀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전기가스업(-1.57%), 철강·금속(-1.34%), 통신업(-1.38%) 등이 1% 이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LG디스플레이(034220)(1.79%), NAVER(035420)(0.35%) 정도를 빼면 모두 하락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2.26%), 고려아연(010130)(-2.81%), 현대모비스(012330)(-1.61%), 한국전력(015760)(-1.28%) 등의 낙폭이 눈에 띄며 삼성전자(005930)도 0.7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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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 대비 0.34포인트(0.05%) 내린 685.54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휴젤(145020)(4.85%), 카카오(035720)(2.59%), 서울반도체(046890)(1.98%) 등은 상승세인 반면 코미팜(041960)(-2.10%), 셀트리온(068270)(-0.65%), SK머티리얼즈(036490)(-1.34%)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7원5전 오른 1,114원85전을 가리키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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