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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가져온 설렘

‘1%의 어떤 것’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가져온 설렘‘1%의 어떤 것’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가져온 설렘




재벌의 유산 상속, 계약 연애.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로 중무장한 ‘1%의 어떤 것’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맥스를 통해 ‘1%의 어떤 것’(극본 현고운, 연출 강철우)이 첫 방송됐다. 극은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안하무인 재벌 이재인(하석진)과 초등학교 선생님 김다현(전소민)이 벌이는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연히 길가에 쓰러진 노숙자를 도와주게 된 초등학교 교사 김다현의 모습과 함께 직원들에게 막말을 일삼는 호텔 대표이사 이재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성현그룹의 회장이자 이재인의 할아버지인 이규철(주진모)의 유언장으로 인해 인연을 만들었다. 이규철은 자신을 도와줬던 김다현의 모습에 감동했고, 결국 김다현에게 재산을 상속한다고 유언장을 작성한 것. 물론 이재인과 결혼한다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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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재인은 김다현을 ‘신종 꽃뱀’이라고 생각했고, 노숙자와 회장이 동일인물인지 모르는 김다현은 이재인을 ‘사기꾼’이라고 단정 지었다. 하지만 극 말미, 이재인은 할아버지와의 거래를 통해 6개월 동안 김다현과 연애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인의 이런 결심을 김다현 역시 인정할 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평범하지만 해맑은 여자의 로맨스 이야기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표방, 어디서 본듯한 익숙한 분위기를 가졌다. 하지만 예측 가능한 스토리가 자아내는 설렘은 극이 가진 강점 중 하나다.

‘1%의 어떤 것’ 1회는 이러한 공식을 따르며 설렘을 시작했다. 2003년 여대생을 설레게 만들었던 ‘일요 로맨스극장’의 리메이크 버전에 현대식의 요소를 더한 만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된다.

[출처= 드라맥스 ‘1%의 어떤 것’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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