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 저주의 시작’은 1967년 LA, 심령 사기로 돈을 벌던 가족이 위자 게임을 통해 진짜 악령에 사로 잡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출과 탄탄한 구성으로 돌아온 ‘위자: 저주의 시작’은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전작의 프리퀄 형식으로, 동양의 분신사바처럼 사후 영혼을 불러낸다는 위자 보드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위자 보드를 배경으로 ‘위자’ 게임의 금기를 어겨 악령의 소름 끼치는 저주에 휘말린 어린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속 악령의 저주 앞에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가족들이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예고편의 도입부는 특이하게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옛날 로고로 시작한다. 이는 배경이 된 1960년대의 LA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전작인 ‘위자’의 프리퀄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한다.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 가짜 혼령 의식을 치르는 앨리스(엘리자베스 리저)와 두 딸 폴리나(애너리즈 바쏘), 도리스(룰루 윌슨)는 온갖 장치로 사람들을 속여 돈을 번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 가족은 혼령과 대화할 수 있다는 보드 게임의 일종인 위자 보드를 새로운 소품으로 사용하게 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을 마주하게 된다.
절대로 혼자서 위자 보드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어린 딸 도리스가 악령에 사로잡히게 되고, 걷잡을 수 없게 펼쳐지는 극한의 상황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한편 악령을 부르는 위자 보드로 다시 한 번 숨막히는 공포를 선사할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은 오는 1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