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가전·명품 등 할인 폭·품목 대폭 늘린다

K세일 2주차 최대70% 할인

국내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2주차를 맞아 유통업계가 할인 대상 품목과 할인 폭을 한층 확대하는 등 고객 끌어모으기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둘째 주인 6~12일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생필품·가전제품·한우·명품 등 품목을 최대 70%까지 추가 세일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롯데백화점의 경우 9일까지 할인 행사를 확대해 430만원짜리 삼성전자 65인치 TV를 291만원에 내놓고 219만원에 판매되는 딤채 330ℓ 김치냉장고를 159만원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9일까지 ‘SK패션그룹 패밀리 세일’을 열고 DKNY·클럽모나코·타미힐피거 등 10여 개 브랜드를 30∼60% 할인한다.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에서는 ‘슈즈 특가전’을 진행해 부츠·구두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파코 인터내셔널 종합전’에서는 말로·가이거 등의 브랜드를 최대 50% 더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까지 본점에서 직매입 명품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클리어런스(창고정리)’를 펼친다. 또 첫 주에 가장 호응이 좋았던 ‘와우 프라이스’를 2주차에도 지속해 패션·식품·잡화·생활 등 3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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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은 13일까지 나이키·아디다스 일부 품목을 50∼70% 할인하고 AK플라자는 9일까지 구로본점·수원AK타운점·분당점·평택점·원주점 등 전 점에서 최대 7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밖에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인 ‘데이즈’는 12일까지 경량 패딩과 보온내의 ‘히트필’을 20% 할인하는 등 의류·잡화를 최대 30%까지 할인하고 홈플러스는 12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30% 싸게 판다. 롯데마트는 5일 끝난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 할인행사를 온라인몰에 한해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일제히 대폭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 등 백화점 5개사의 매출이 15.7% 증가했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4개사의 매출도 10.4% 더 늘었다. 롯데·신라·신세계·두타·갤러리아 등 면세점 9개사는 중국 국경절 특수에 힘입어 매출이 22.1%나 급증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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