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이건희 회장 상장주식 규모 14조원 돌파

이재용 부회장 주식 규모도 8조원 넘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가 14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규모가 14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으로 전날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가가 동반 강세를 펼친 영향 덕분이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평가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 14조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초 대비 2조8,05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상장주식 평가액 순위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비교해서는 4조6,000억원 가량이 더 많다. 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3.52%), 삼성SDS(0.01%), 삼성물산(2.86%), 삼성생명(20.76%) 등 삼성 계열 상장사 4곳의 주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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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주 제안으로 지배 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된 것 외에, 선방한 3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전날 170만6,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70만원 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주가도 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 주식 자산도 연초보다 5,426억원이 증가했다. 홍 관장의 주식 가치는 1조8,47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가치 또한 2.7% 증가해 8조원을 넘어섰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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