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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실적 삼성전자...증권가 잇따라 장밋빛 전망

3·4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증권가가 잇따라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005940)은 1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4·4분기에 8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95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낸드(NAND) 부문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4·4분기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35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낸드 실적 확대로 17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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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19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7조원 초중반에 머물렀던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올해 4·4분기에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재개함으로써 IM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 동력이 강화됐다며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렸다. 유성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이슈가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전반적인 IT 부품과 제품 수요 회복으로 실적과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4분기부터 부품수요 회복에 이어 완제품 수요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업황 개선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실적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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