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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디가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은 정선아, 케빈 코스트너는 박성웅 확정

1990년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보디가드>가 오는 12월 15일,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킹키부츠>에 이은 CJ E&M의 글로벌 공동프로듀싱 2호 작품이다.

뮤지컬 ‘보디가드’ 배우 정선아, 박성웅/사진제공=CJE&M뮤지컬 ‘보디가드’ 배우 정선아, 박성웅/사진제공=CJE&M


뮤지컬 <보디가드>는 각국의 프로덕션 마다 ‘휘트니 휴스턴’과 ‘케빈 코스트너’를 잇는 새로운 디바와 그녀의 보디가드 탄생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는 높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요하는 여자 주인공과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뒤의 절제된 부드러움을 소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등 캐스팅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

최고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가진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캐스팅되었다. 올해 초, 뮤지컬 <보디가드>의 국내 초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뮤지컬 관객들은 ‘휘트니 휴스턴’의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로 정선아를 지목, 희망 캐스팅 1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뮤지컬 <위키드>의 ‘글린다’, <데스노트>의 ‘미사’, <킹키부츠>의 ‘로렌’, <드라큘라>의 ‘미나’ 등 굵직한 작품마다 주인공 자리를 꿰찼던 정선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정선아는 이번 뮤지컬 <보디가드>의 ‘레이첼 마론’을 어떻게 표현할 예정인지에 대한 물음에 “최근 밝고 사랑스러웠던 캐릭터로 자주 무대에 섰지만,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진지한 면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선아는 이번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레이첼 마론’ 그 자체로 관객을 만나며 다시 한번 독보적인 뮤지컬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또 다른 ‘레이첼 마론’역에는 이은진(양파) ?손승연 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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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도 바치는 ‘프랭크 파머’역으로 배우 박성웅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성웅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강렬한 눈빛으로 매 작품마다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뽐내왔다. 2013년 영화 <신세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관객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으로 대세 배우의 행보를 알린 그는 이후 <검사외전> <오피스> <무뢰한> <역린> 등 영화부터 최근 드라마 <신분을 숨겨라> <리멤버?아들의 전쟁>까지 수 많은 작품에서 설득력 있는 연기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키 187cm의 슈트가 잘 어울리는 배우 박성웅을 스크린이 아닌 무대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무대에 도전하는 박성웅은 텍스트에 충실하면서도 본인만의 매력이 담긴 ‘프랭크 파머’를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혁이 ‘프랭크 파머’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이외 레이첼의 언니 ‘니키 마론’역에는 뮤지컬 배우 최현선이 출연한다. 또, 당대 최고의 스타를 위협하는 스토커 역에 배우 이율이 캐스팅 되었다. 프랭크와 레이첼에게 찾아 올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조언하는 등 프랭크를 돕는 동료 ‘레이’역에는 김대령이 출연, 레이첼의 홍보 담당 ‘스펙터’역에는 임기홍이, 매니저 ‘데버니’역에는 한동규가, 경호원 역에는 전재현이 출연한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12월 15일, LG아트센터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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