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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CMIT/MIT불검출 치약에 소비자 주목





최근 옥시 레킷벤키저로부터 시작된 살균제 성분이 치약에서도 발견 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검출된 치약이 판매 중단되었고 소비자의 65.5%가 치약 가격보다 성분을 확인하고 구매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치약 회수 이전에는 10명중 1명의소비자만이 ‘성분’을 확인했지만 거듭된 생활용품의 유해성논란으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해당 성분이 불검출 된 치약 판매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파라벤, 무 트리클로산 등의 광고를 내세운 고급치약으로 유명한 반트 365치약에서도 해당 성분이 검출되어 리콜이 된 만큼 단순히 광고가 아닌 사실 관계가 확인된 치약을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치약은 과연 구강 청결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플라그’ 제거 위해 쓰는 치약… 발암유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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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치약을 쓰는 이유는 하나다.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들이 모여 들러붙은 ‘플라그’제거를 위해서다. 미백, 항균, 시린 이등 갈수록 치료목적의 기능성 치약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플러그 제거의 목적은 같다.

또한 불소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불소는 입속의 세균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키기 때문에 무 불소 치약, 저 불소 치약을 사용한다면 칫솔질을 하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최소 980ppm이상의 불소를 포함한 치약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M사의 ‘리미트리스 101’치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부제 성분인 ‘파라벤’,’트리클로산’을 넣는 대신에 황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을 사용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이 천연 치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치약 성분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할 수 있다.

식약처는 회수 제품에서 발견된 CMIT/MIT성분에 대해 미량의 성분이지만 치약을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엄격히 관리하는 국내법상 해당 성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으며 치약 회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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