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9월25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ITU 텔레콤 월드 2017’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193개 ITU 회원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제적인 정보통신 전시회 및 포럼이다.
각국의 정보통신 담당 각료와 정책담당자, 세계적인 기업 최고경영자(CEO), 업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사회를 조망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ITU 텔레콤 월드 2017’은 부산에서 열린 ‘2014 ITU전권회의’의 후속 사업 중 ITU유스포럼에 이어 두 번째 사업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ITU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ITU대학 설립 등 ITU 후속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부산 유치는 2004년 ITU텔레콤 아시아, 2014년 ITU전권회의 등 대규모 정보통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등 ICT 산업 추진 정책이 높게 평가돼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4년 ITU전권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2017년 ITU 텔레콤 월드의 브랜드 효과는 78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로 국내 및 지역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텔레콤 월드 준비기획단(가칭)을 구성해 ‘ITU 텔레콤 월드 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