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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탁구 얼짱' 전국체전 금빛 질주

양학선 '양1·양2' 안쓰고 金

서효원 탁구 여자단식 2연패

부산 대표로 나선 서효원이 10일 열린 전국체육대회 탁구 일반부 여자단식 결승에서 제주 대표 이은혜를 상대로 공을 받아치고 있다. /아산=연합뉴스부산 대표로 나선 서효원이 10일 열린 전국체육대회 탁구 일반부 여자단식 결승에서 제주 대표 이은혜를 상대로 공을 받아치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 복귀전인 전국체전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양학선은 10일 충남 천안의 남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012점을 기록했다. 그는 첫 번째 시도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 착지 과정에서 왼발을 앞으로 한 발짝 움직였고 15.175점을 받았다. ‘로페즈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을 선보인 2차 시기 점수는 14.850점이었다.


양학선은 이날 자신의 특기인 ‘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쓰지 않고도 2위인 박어진(14.462점·포스코건설)에게 0.55점 앞섰다. 양학선은 2014년 제주 전국체전 도마에서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강릉 전국체전에는 햄스트링 부상 치료를 위해 불참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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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얼짱’ 서효원(29·렛츠런)은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부산 대표로 나온 서효원은 아산 호서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은혜(대한항공)에게 세트점수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효원은 리우올림픽 여자단식에서 16강까지 올랐다.

인천 대표로 나온 박태환(27·인천시청)은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좋은 성적이며 29위에 그쳤던 리우 올림픽 때(1분48초06)보다 단축된 기록이다. 양준혁(전북·전주시청)이 1분49초13으로 은메달, 권오국(대구·대구시청)이 1분49초9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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