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 59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일어나 경북소방본부, 대구소방본부, 울산소방본수에 100~200여 건의 지진 문의가 접수됐지만,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가동에도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여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진은 원전 지진경보 수치(0.01g)를 넘지 않아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까지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 횟수는 총 470회다. 규모 1.5∼2.9 여진이 451회, 3.0∼3.9 여진이 16회, 4.0∼4.9 여진이 2회 일어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울산, 대구, 경주 지역에서 이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길게는 몇 개월 더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