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제18호 태풍 차바로 발생한 수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고(故)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강 소방관은 지난 5일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침수된 차량 안에 있던 시민을 구조하던 중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실종됐다가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젊은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가족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