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성능에 대해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HDR은 TV 제조사, 방송사, 콘텐츠 제작업체, 게임업체 등 영상 산업 전반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초고화질 기술이다.
11일 LG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은 최근 HDR의 구동원리를 설명하며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하는 명암비에 있어 올레드TV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기 때문에 LCD(액정표시장치) TV에 비해 명암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AV전문지 비데오(Video)는 “LG 올레드 TV는 현재 구매 가능한 TV 중 최고의 영상을 제공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호평했다. 호주의 IT매체 IT와이어(IT Wire)는 “올레드 TV는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라며 “어떤 TV도 올레드 TV만큼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전했다. 미국 IT매체인 ‘알팅스(Rtings)’는 최근 “LG 올레드 TV(모델명: B6)가 HDR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LG 올레드 TV가 제대로 된 블랙을 표현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HD 구루(HD Guru)’는 “LG 올레드 TV는 HDR을 기반으로 가장 인상깊은 4K 화질을 보여준 제품 가운데 하나”라며 5점 만점을 줬다.
미국의 IT매체 ‘4K’ 역시 “LG 올레드 TV의 우수한 색영역이 HDR 10과 돌비비전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LG 올레드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구현한다. 가장 보편적인 HDR 규격인 HDR 10을 비롯해 미국 돌비사가 만든 프리미엄 HDR 규격인 돌비비전(Dolby VisionTM)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HDR 10과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TV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HDR 규격인 HLG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화질의 기준을 제시해 HDR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