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과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은 홍라온이 아버지 홍경래(정해균 분)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줬다.
홍라온은 “저하께서 저 때문에 위험해지는 일 절대 만들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영은 “그런 말 말거라. 너와 내가 알지도 못할 때 이미 꼬여버린 운명이 아니냐”라며 “허니 더는 미안해하지도 아파하지도 말거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은 “날이 흐려 달이 뜨지 않았다”며 “내 홀로 그 어두운 길을 어찌 걸어가겠느냐. 그러니 조금만 더 있다가 가마”라고 말하며 홍라온의 곁에 머물렀다.
이영은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가 서로 다른 처지로 만났으면 어땠을까 항상 생각한다.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 있는 지금만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마주보고 있자 라온아”라며 홍라온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영은 “내 오늘 오랜만에 깊은 잠에 들 것 같구나”라며 홍라온을 다시 만난 반가움에 애써 웃어 보였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