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연준, 두달 후 금리 0.25%P 인상할것"

시장, 연말 인상론 믿음 굳건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이 ‘간발의 차이(close call)’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국의 연말 기준금리 인상론이 갈수록 굳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제에 예상치 못한 대형 리스크가 터지지 않는 한 현행 0.25∼0.5%인 미 기준금리가 두 달 후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준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중 상당수는 당시 금리 인상을 지지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동결 결정을 내렸다. 위원들은 “최근 몇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해졌다는 점”에 전반적으로 동의했으며 금리 동결을 주장한 위원들도 “가급적 일찍” 금리를 올리는 게 낫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다만 금리 인상 후 추가 긴축에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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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 매파의 득세가 또다시 확인된 가운데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14일 FOMC에서 미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종전의 50%에서 70%로 높아졌다.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날보다 0.7% 오른 달러당 104.21엔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로 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2.1달러(0.2%) 떨어진 1,25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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