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3,287억원 중 뉴스콘텐츠의 광고 수익이 2,357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뉴스콘텐츠의 디스플레이 광고는 기사 페이지에 배너 형식의 광고로 네이버는 언론사와 해당 수익을 나누고 있지 않다.
뉴스를 소비하는 비율의 66%가 네이버를 통해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견제세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 드라마, 오락 등 방송콘텐츠의 경우 콘텐츠 시청 전에 붙는 광고 수익의 70~90%를 방송사에 돌려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강 의원은 “방송 콘텐츠는 유튜브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 광고 수익을 나누는 것”이라며 “뉴스의 경우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이용해 광고 수익을 독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매출 금액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광고수입보다 많은 금액을 언론사들에 전재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