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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왕’ 박세리, 눈물의 은퇴식…“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골프여왕’ 박세리, 눈물의 은퇴식…“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골프여왕’ 박세리, 눈물의 은퇴식…“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필드와 눈물로 작별했다.

박세리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박세리는 “우승을 했을 때보다 오늘 더 기뻤다. 1번홀부터 눈물이 나왔고, 18번홀에서는 내내 울었다”며 “이렇게 큰 축복을 받고 떠나게 돼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은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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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세리는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티샷을 못할 정도로 감정이 북받쳤다. 이렇게 많은 감정이 있을 줄 몰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세리는 “프로골퍼 박세리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박세리로 배워가며 노력하겠다”라며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또 다른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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