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계좌를 모바일에서 개설할 때 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신분증 스캔 전용앱을 통해 제출 받는다. 그동안 은행은 제출한 신분증의 진위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직원이 직접 사진을 확인하고 ARS 또는 인터넷 진위확인 사이트를 통해 별도로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지만 이 과정이 이번 시스템을 통해 전면 자동화됐다 .
이번 서비스 출시로 직원이 수기로 확인하는 대기시간 없어져 고객의 거래시간이 단축되고 주말 휴일 관계없이 24시간 365일 계좌개설이 가능해져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담당자는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의 업무 협조를 통해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기술력, 관심도, 준비수준 등을 고려해 KB국민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3개 은행을 시범 사업자로 선정해 이번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시범 운영 후 내년 1월부터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