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한중연 이사직을 사임한 사실이 밝혀졌다.
14일 한중연은 이 부회장이 지난 11일 한중연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한중연 이사직을 사임하게 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이 최근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의혹에 이어 한중연 원장 선임에까지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사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중연 이사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라는 점도 이 부회장의 대외활동에 큰 지장을 주게 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한중연 원장 선임을 위해 소집된 이사회에서 이기동 현 원장을 가장 먼저 추천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사진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