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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Up&Down]밥캣 재상장 호재에 엇갈린 두산 그룹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하락…두산엔진, 두산 등은 상승

두산밥캣, 발행가 낮추고 물량 줄여 재상장 추진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될 전망

두산(000150)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자회사인 소형 건설 장비 업체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를 재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두산그룹주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 때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던 두산그룹주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14일 두산인프라코어는 1.01%(70원) 내린 6,8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산엔진(082740)은 1.43%(50원) 오른 3,540원에, 두산중공업(034020)과 두산, 두산건설(011160)은 각각 0.38%(100원), 0.81%(800원), 0.24%(10원)씩 오른 2만6,200원, 10만원,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밥캣은 당초 오는 21일 증시에 상장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희망가가 높을 뿐 더러 공모물량이 너무 많아 투자자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다 상장을 연기했다. 이후 두산밥캣은 지난 13일 공모물량을 전체 발행주식의 30%로 축소하고, 공모희망가도 처음보다 30% 낮춘 2만9,000원~3만3,000원 수준에서 재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물량은 총 3,002만8,18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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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 상장 재추진으로 두산그룹의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산밥캣 구주매출이 원래 계획보다 축소되긴 했지만, 상장 시 순차입금 규모는 3조원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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