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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주·코스닥 상장주에 수급 몰려

시장의 수급 주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강세 종목이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수급이 주로 대형주 위주로 몰리며 대형주 강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코스닥에선 주요 투자주체인 개인투자자들이 신규 상장주에 베팅하며 상장주 강세가 코스닥서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후1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38개가 전 거래일 대비 상승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위 15개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4%), 한국전력(015760)(2.33%), SK하이닉스(000660)(1.08%)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들 대형주들의 상승세는 코스피의 주요 투자 주체인 외국인의 순매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시각 외국인은 삼성전자(2만주), 한국전력(19만주), SK하이닉스(29만주), LG화학(051910)(2만8,000주) 등 대형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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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스닥은 신규 상장주 중심으로 수급이 쏠리며 코스닥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지난 10일 상장한 미투온(201490)은 이 시각 상한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된 지 이틀밖에 안된 잉글우드랩도 27%대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상장한 팍스넷(038160)도 이시각 13.56% 상승한 8,7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상장한 지 1년 남짓된 아진엑스텍(10.99%), 엠지메드(13.83%)도 장 중반 10%대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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