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서울 출신 지방대 학생에도 장학금 확대 지급

서울장학재단은 17일부터 28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2학기 서울희망장학금 대학 분야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서울희망장학금은 그동안 서울지역 대학생만 지원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대상자를 본인이나 부모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지방 대학생까지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는 장학금 지원 대상자 확대를 위해 ‘서울특별시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서울 출신으로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출신 지역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이 대상이다. 국가장학금이나 교내장학금 등 다른 장학금을 받았더라도 본인이 직접 부담한 등록금이 100만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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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생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hissf.or.kr)에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장학금 신청 전에 본인의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은 추가로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 신청서 작성 시 파일로 첨부해야 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은 이번 학기에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문미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서울지역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 출신으로 지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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