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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넥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8회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

5대4 역전승으로 LG 플레이오프 확정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팽팽하게 맞서던 8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5대4 역전승을 이끈 LG의 오지환이 히메네스 등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팽팽하게 맞서던 8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5대4 역전승을 이끈 LG의 오지환이 히메네스 등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바람 난 쌍둥이가 영웅을 쓰러뜨리고 2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4대4로 팽팽하게 맞서던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8회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넥센 마무리 김세현으로부터 우익수 쪽으로 적시타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 LG는 9회 1사후 마무리 임정우를 올려 리드를 지키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지환은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번 시리즈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0.500)를 치고 3타점을 올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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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을 맞은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5위 KIA 타이거즈를 제쳤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대0으로 완승한 뒤 2차전에서 1대5로 졌지만 잠실 홈으로 돌아와 전날 4대1로 이긴 다음 이날 연거푸 승리하며 ‘가을 신바람’을 이어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정규시즌 3위에 올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일찌감치 가을야구의 막을 내리게 된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8) 감독은 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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