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창저우 공장 준공]‘블루 멜로디’로 中心 잡는다

新 미래전략 발표





현대자동차가 급변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한 해법으로 ‘블루 멜로디(Blue Melody)’ 전략을 제시했다. 신공장 건설과 현지 전략 모델 투입과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중국 자동차 시장의 미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블루 멜로디는 △고객 서비스 향상의 ‘블루 멤버스(Blue Members)’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의 ‘블루 이커머스(Blue Ecommerce)’ △차량용 정보기술(IT) 서비스 확대의 ‘블루 링크(Blue Link)’ △판매 네트워크 확장의 ‘블루 아웃렛(Blue Outlet)’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의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젊은 고객층 집중 공략의 ‘블루 유스(Blue Youth)’의 첫 단어를 모은 것이다. 블루는 현대차의 상징색이자 친환경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우선 자동차 업체 간 차량 품질이 점차 상향 평준화되면서 사후 서비스의 질을 차량 구매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중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객 서비스 향상을 꾀한다. 차량·여행·고객 생활 서비스를 통해 로컬 업체들의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서비스 경쟁력에서 적극적인 차별화를 시도해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시·상담·구매·서비스·중고차 거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개개인별 맞춤형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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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커넥티드카를 화두로 차량용 I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 전화·문자·음악 등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를 주요 차종에 확대 적용한다.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현대차는 현재 1,000여개인 딜러를 오는 2020년 1,400여개까지 확대하는 한편 도시 등급별로 차별화된 딜러 개발에 나서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서부 지역과 소도시 딜러를 집중 확보해 판매 공백 지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네 가지 플랫폼에서 총 9개의 신모델을 출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 대비 10%까지 높이고 중국 경제의 주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한 젊은층에 대한 공략도 강화한다.

/성행경기자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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