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서울경제TV] 저축은행 대출도 죈다… 당국 건전성 감독 강화 검토

“저축은행 건전성 악화 대비 감독규제 강화 검토”

대손충당금 적립·연체 기준 강화로 증가속도 제어

저축은행 대출규모 2014년 27.6조→2016년 39.5조

6월 기준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 17조 육박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저축은행들에 대해 금융당국이 건전성 감독규제와 영업규제 강화를 통해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설 전망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에 대해 모니터링을 주의 깊게 하는 동시에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감독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고위험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과 연체기준 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자산건전성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이후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규모를 급격하게 늘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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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2014년 2분기 27조6,000억 원으로 줄었던 저축은행 전체 대출 규모는 이후 증가세로 전환해 올해 6월 말 현재 39조5,000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말 현재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6조6,000억 원입니다.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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