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선저우 11호가 이날 오전 3시 31분경 지구 393km 상공에서 톈궁 2호와의 자동 도킹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7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11호는 이틀간 다섯 차례 궤도변경을 하며 이날 오전 1시 11분경 톈궁 2호에 접근했고 2시간여 만에 교신에 돌입했다. 잠시 후 도킹에 성공했고 선저우 11호에 탑승한 우주인 2명은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지휘를 받으며 톈궁 2호에 진입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우주공간에서 도킹에 성공한 3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중국 CCTV와 텅쉰망 등 주요 매체들은 도킹 장면을 생중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으며, 톈궁과 선저우의 앞글자를 따 하늘(天), 신(神)의 조합이 이뤄졌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도킹으로 톈궁 2호에 진입한 우주인 2명은 30일간 머무르며 우주인의 생활, 직업, 건강유지 등 체류를 위한 각종 실험과 우주의학, 공간과학실험, 공간응용기술, 수리유지기술 등의 실험을 할 예정이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