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민 46%, “공무원 무표정 응대 등 불친절 고쳐야”

서울시민들은 공무원이 가장 먼저 타파해야 할 관행으로 불친절한 태도를 꼽았다.

서울시는 ‘공무원! 이런 관행 이제 그만’이라는 주제로 시민 1,52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 ‘엠-보팅’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중복응답 포함)인 713명이 ‘공무원 특유의 무표정한 민원응대, 전화통화 시 귀찮은 목소리’ 등 불친절한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공무 국외연수라면서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세금을 낭비하는 것(13.52%) △민원이 해결되지 않아 계속 민원을 제기하는 데도 처음과 똑같은 답변만 되풀이(11.46%) △민원인이 부재중 연락처를 남겨도 전화하지 않거나 무조건 전화 돌리기(10.1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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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에 참가한 시민들은 ‘계속 전화를 돌리면서 정작 받는 직원은 아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초과·출장수당 투명하게 해 세금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서울시는 모바일 투표를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과 지난달 내부 직원이 선정한 타파 관행을 바탕으로 ‘청렴십계명’을 만들 예정이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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