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선주協 "금융권, 비올 때 우산 뺏지 말라" 촉구

한진해운 사태로 견실한 중견 선사도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융통이 팍팍해진 가운데 한국선주협회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기관에 해운업에 대한 금융거래 정상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했다.


선주협회는 19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우리 해운 산업 근간이 무너지는 것으로 인식돼 해운업계가 금융권으로부터 엄청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금융거래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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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에 따르면 한진 사태로 해운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금융권이 중견 해운사를 상대로 대출 원금의 10~30%를 조기 상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선주협회는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정책금융기관까지도 신규대출은 고사하고 대출금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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