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는 재규어의 주력 세단 모델이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된 후 5개월간 약 1,000대가량이 팔리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1,274대가 팔려 재규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사륜구동(AWD) 모델을 추가해 주행성능이 더욱 강력해진 2017년형 XE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2017년형 재규어 XE는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탑재된 ‘프레스티지’와 ‘포트폴리오’ 모델에 AWD 시스템을 추가해 총 7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재규어 XE AWD는 악조건의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핵심은 자체 개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다. IDD는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 차량의 주행 상황을 초당 100회 이상 모니터링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휠 슬립과 오버스티어를 예측하고 선제적인 최적의 토크 분배를 제공해 트랙션을 회복하고 차량의 제어력을 유지한다.
온-디맨드 방식으로 작동하는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뒷바퀴에 더 많은 토크를 배분하며 XE가 가진 후륜구동 고유의 민첩성과 정밀함은 그대로 유지한다. 또 노면 상태에 따라 즉각적으로 전륜에 적절한 양의 토크를 배분해 더욱 정확한 스티어링 반응으로 정교하고 직관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고성능 XE S 모델에는 ‘F-타입’에 도입된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새로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엔진, 스티어링 반응, 변속 타이밍, 서스펜션 등의 설정을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다이내믹 아이(Dynamic-i) 화면을 통해 G-포스 미터, 스톱워치, 페달 반응 등의 요소를 확인하며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역동적인 주행성능뿐 아니라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모든 모델에 새로 탑재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프로’는 보다 커진 10.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동된다. 특히 빠른 반응 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재규어가 개발한 브랜드 전용 T맵 애플리케이션도 탑재됐다. 인컨트롤 앱 기능을 통해 구동되는 T맵은 빠르고 정확한 경로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돼 언제나 최신의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편리하고 정확한 운전을 경험할 수 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 ‘게임체인저’로 등장한 재규어 XE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재규어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새로운 AWD 모델이 추가된 보다 강력한 라인업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990만~7,430만원이다.
◇재규어 XE 주요 제원
전장/전폭/전고(㎜) | 4,670/1,850/1,415 |
배기량(cc) | 1,999 |
최고출력(마력) | 180 |
최대토크(㎏·m) | 43.9 |
복합연비(㎞/ℓ) | 13.8 |
가격(만원) | 5,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