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재원 SK부회장 경영전면 나서나

20일 법정형기 만료



최재원(사진) SK그룹 수석부회장의 법정 형기가 20일 만료된다. 아직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아 등기이사 등재와 같은 경영 전면 복귀는 어렵지만 신사업 발굴 등을 책임지고 전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올해 말 인사에 최 부회장의 이름이 오를지 여부가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현재 ㈜SK, SK네트웍스, SK E&S의 미등기 이사로 올라 있다. SK는 지난 2010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단을 편성하면서 최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최 부회장이 특정 계열사에서 새로운 직위를 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SK 안팎의 전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 역시 등기이사 복귀 전까지 최대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을 자제해왔다”며 “최 부회장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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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SK 내부에서는 최 부회장이 SK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작업을 전담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신성장사업추진단을 이끄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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