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전 노리는 수입차] 지프 체로키, 戰場 누비던 SUV 원조...강력한 주행성능 자랑

FCA코리아가 올해 지프 브랜드 75주년을 맞아 출시한 체로키 한정판은 전면 그릴, 범퍼 하단, 18인치 휠 등에 동(銅)색을 더했고 75주년 기념 배지를 넣어 디자인이 한층 멋스럽다./사진제공=FCA코리아FCA코리아가 올해 지프 브랜드 75주년을 맞아 출시한 체로키 한정판은 전면 그릴, 범퍼 하단, 18인치 휠 등에 동(銅)색을 더했고 75주년 기념 배지를 넣어 디자인이 한층 멋스럽다./사진제공=FCA코리아


세계 2차대전 초반 미군과 연합군은 독일의 속도감 있는 전격전에 맥을 못 차리고 있었다. 1차대전 이후 전차 개발이 금지된 독일은 대신 사륜구동차를 만들어 흙과 자갈밭을 가리지 않고 전장을 휘젓고 다녔다. 미군과 연합군도 이에 맞서 전쟁 시작 3년 만인 1941년 사륜구동 차량을 만들었다. 그때 탄생한 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이자 지프 브랜드의 시작인 ‘윌리스 MB’다.



올해는 지프 브랜드가 탄생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그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지프는 자유와 모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지프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강력한 사륜구동 성능 노하우를 쌓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 고품격 온로드 성능을 모두 갖춘 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SUV 열풍이 불면서 지프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프만이 가지는 독특한 감성 역시 강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23만7,580대로 전년 대비 22% 늘어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지프 체로키 2.4 모델의 판매량이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98대를 기록 중이다. 유로6 모델인 2.2 디젤 모델도 지난 한 달에만 36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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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는 대표 인기 모델인 체로키의 75주년 모델을 최근 선보이고 막판 고객몰이에 나섰다. 유로6 디젤 모델이 장착된 리미티드 2.2 모델을 기반으로 외관 곳곳에 75주년 기념 배지를 새겨 넣었다. 또 18인치 휠, 전면 하단 범퍼, 루프 레일, 체로키 지프 배지 등에 브론즈로 포인트를 줘 지프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2.2ℓ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적용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부드러운 온로드 주행까지 모두 제공한다. 최고 197마력의 힘을 내고 연비는 ℓ당 10.1~12.2㎞로 준수한 편이다. 국내 출시 모델의 외장 컬러는 브라이트 화이트와 브릴리언트 블랙 두 가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580만원이다.

지프는 체로키와 함께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도 최근 출시했다. 특히 레니게이드 스페셜 에디션은 론지튜드 2.0 모델을 기반으로 차량 내외부 전반에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170마력에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카본 블랙과 그래닛 크리스털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전방 그릴 주변부와 레니게이드 배지, 루프 및 루프 레일, 도어 핸들, 18인치 휠 등 외관 전반에 블랙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강렬한 느낌을 강조했다. 파크 센스 후방 카메라, 리모트 스타트, 전동 투웨이 등받이 조절 시트, 듀얼 존 에어컨 등 다양한 편의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지프 레니게이드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3,790만원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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