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9시21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구미국가산업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폭발은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인 공장에서 원료탱크 철거작업 도중 발생했다. 지름 10여m 원료탱크 철제 뚜껑이 150m 떨어진 하천으로 날아갔을 정도로 폭발의 위력은 대단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구미 순천향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던 박모(48)씨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숨지고 부상을 입은 최모(52)씨 등 4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 조치됐다.
칠곡소방서측은 “굴뚝 환기구를 제거하려고 용접기를 대는 순간 분진에 불꽃이 튀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정지훈 유튜브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