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제2회 부산항만공사 협력국 초청연수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항만공사 국제사업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항만물류시장 진출 전략의 하나로 기획됐다.
연수에는 신흥경제대국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인도는 물론 글로벌 항만물류시장에서 차세대 핵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과 필리핀 세부 항만당국(Port Authority) 공무원 1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국내 최고 항만물류 전문가로부터 항만 운영 및 건설, 정책 수립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에 입주한 업체를 견학한다.
이와 함께 부산항의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업체와 공공기관도 방문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초청연수사업을 토대로 협력국의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항만 진출 기회를 늘려 나갈 생각이다.
우예종 사장은 “이번 연수는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와 신규화물집하능력을 만들어 가는 전략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며 “앞으로 개도국 연수를 수행하고 있는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 KOICA, 민간기관 등과 적극 협조해 글로벌 항만물류의 발전과 진출에 힘써 나갈 것”이라 말했다.
지난 5월에 열린 제1회 초청연수에는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네시아, 필리핀 5개국의 항만·해운 정책 담당 국·과장급 인사가 참여해 개도국 항만 개발 및 운영과 관련된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 토론을 실시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