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8월 발생한 ‘DMZ(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사건’을 소재로 한 한국 연극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24일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최근 박근혜패당이 지난해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8월 사건’을 가지고 연극 ‘DMZ 1584’를 만들어 공연놀음을 벌이면서 반공화국대결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지난해 ‘8월 사건’은 박근혜패당이 우리 인민군대를 어째 보려고 몰래 묻어두었던 지뢰로 제사람 잡은, 남잡이가 제잡이 된 사건”이라며 “이미 시궁창에 처박힌 사건을 또 다시 꺼내 들고 우리와 억지로 련결(연결)시켜 외곡(왜곡) 날조된 기만극까지 만들어 뻐젓이(버젓이) 공연하고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