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현지법인 ‘씨젠 캐나다’는 라이프랩스와 5년간 700만 캐나다달러(약 60억원)에 소화기 감염증 검사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젠은 작년에 출시한 제품 ‘올플렉스 GI-패러사이트 패널’(Allplex™ GI-parasite panel)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검사시간을 단축하면서 25개 병원균에 대한 대용량 검사도 할 수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병원체를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소화기 감염증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화기 감염증은 설사나 식중독을 야기하는 질병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전염병으로 매년 약 17억 명이 걸리고 있다. 관련 검사시장은 연간 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게 씨젠 측의 전망이다.
씨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라이프랩스에도 추가적인 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캐나다 대형 병원과 검사센터에 올플렉스 호흡기, 소화기 제품 공급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북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