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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대가야 문화누리

주변과 어우러진 색채·친환경 건물 배치 돋보여

대가야문화누리 조감도. 대가야문화누리는 지역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대가야문화누리 조감도. 대가야문화누리는 지역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 위치한 ‘대가야 문화누리’는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역사테마관광지로 이어지는 고령군 역사의 현장 그 중심에 있다. 고령군 도심과 연결되는 중요한 위치이기도 하며 대가야 문화누리는 이들 간의 연결과 소통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역사의 길을 향한 공간, 지역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대가야 문화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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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외부는 고령의 가치를 표현한 다수의 조형물이 설치된 주 진입마당과 시민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축제마당, 하늘정원, 물의 광장, 그리고 산책로인 대가야 오솔길 등으로 구성되었다. 고령의 지역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설계를 비롯해 주변 환경과 건축물의 조화로운 색채 선정 등으로 경관성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용자들의 동선계획도 입체적이다. 하부 공간에서 주차와 하역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게 했으며, 상부 공간에는 외부와 연결되는 동선으로 구성돼 명확한 보차 분리가 이뤄졌다. 체육시설은 도로변 저층에 배치되어있고, 문화시설은 건축물 중심에 위치하여 서로 간의 분리와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공연장은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강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객석 부분의 휘어진 벽, 발코니와 중심천장은 관객이 무대와 극적인 친밀감을 가지도록 했다. 수영장은 측면에 천창을 구성하여 자연채광이 되도록 하였고, 2층 체력단련실에서 수영장 조망이 되도록 하여 체육시설 간의 개방성과 연계성을 가지도록 하였다. 하늘을 향해 열린 천창을 가진 중앙홀의 로비는 공연장, 여성회관 등 다양한 내부의 길과 연결되는 특색을 보인다./특별취재팀 junpark@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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