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김범수 카카오 의장 "게임의 룰 맞춰 업 찾는 과정도 변화"

총장으로 있는 스타트업캠퍼스 입학식 참석

“게임의 룰에 맞춰 업을 찾아가는 과정도 새롭게 변화해야 합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5일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입학식에서 “이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트업캠퍼스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김 의장이 초대 총장을 맡고 있다.

이날 스타트업캠퍼스는 1기 교육생을 받고 정식 교육 과정의 시작을 알렸다.


김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19세기 산업화시대에 지식노동자를 대량 길러내는 교육 패러다임에 머물고 있지만 시대가 바뀌었다”며 “자신을 이해하고 필요한 가르침을 배우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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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스타트업캠퍼스도 다른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달리 학생 중심으로 운영해나갈 것을 시사했다. 그는 “기존에 배움의 공간이 가르치는 자가 주인이었다면 스타트업캠퍼스는 배우자가 중심이 돼 캠퍼스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캠퍼스에서 스스로 미래를 그려나가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스타트업캠퍼스에 입학한 학생을 스스로 길을 찾아간다는 취지에서 ‘선수’로 부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김 의장은 “10년 후 현존하는 직업의 3분의 1이 사라진다고 (다른 사람들은) 고민만 하고 있을 때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경험하면서 스스로 여러분의 길을 발견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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