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IoT와 건설이 만났다...SKT '건설현장 안전 솔루션' 선봬

실시간 가스누출 등 진단하고

근로자 출입증에 스마트태그

위례 이어 대우건설 현장 적용

SK텔레콤과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26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사고 및 재해를 줄일 수 있는 건설현장 종합안전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과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26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사고 및 재해를 줄일 수 있는 건설현장 종합안전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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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과 건설기술을 융합해 무사고·무재해 현장을 구현하는 혁신이 국내에서 추진된다.


SK텔레콤은 대우건설과 손잡고 IoT기반의 ‘건설현장 안전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에서 짓는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현장에 도입된다. 양사는 위례신도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대우건설의 국내외 주요 건설현장을 이번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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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은 건설현장 곳곳에 각종 가스누출, 화재, 진동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각종 감지장치와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등을 설치하고 이를 건설현장내 서버 역할을 할 ‘씽플러그’플랫폼으로 통합연동시키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은 출입증이나 손목에 작업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를 착용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이 구축되면 건설현장 곳곳에서 이상이 발생하는 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자가 알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과 사고 예방 등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작업자가 착용한 태그에는 비상용 버튼이 내장돼 있어 이를 누르면 위급 상황을 상황실에 알릴 수도 있다. 이밖에도 도면 관리와 공정 기록, 검측 보고서 등 공사 현장 관리가 보다 수월해진다는 게 해당 업체들의 설명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향후 유관 기관의 협의를 통해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표준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이번 솔루션의 성과를 사후 평가해 자사 안전건축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내세울 계획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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