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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소기업경영인대상] 하이퍼텍, 20년간 車 DC모터 한우물…내년 자동화 전환

이석한 하이퍼텍 대표이석한 하이퍼텍 대표




하이퍼텍 직원들이 평택에 있는 공장에서 하우징부품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퍼텍하이퍼텍 직원들이 평택에 있는 공장에서 하우징부품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퍼텍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하이퍼텍(대표 이석한·사진)은 자동차용 DC모터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용 DC모터류는 자동차부품업체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되고 있다. 끊임없는 설비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온 덕분이다. 무엇보다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진행되는 고객사와의 긴밀한 기술협업은 하이퍼텍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부품 경량화 등의 화두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 회사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현재 반자동화 수준의 생산설비를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30% 수준의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용 DC모터류는 작은 불량 하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까다로운 품질기준이 요구된다. 하지만 부품 단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템이다. 그만큼 체계적인 생산노하우 없이는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다. 정해진 납기 안에 모델별로 수십만개 이상의 제품을 불량 없이 생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인 자동화 공정이 기대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하이퍼텍의 지난 20여 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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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한 하이퍼텍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자동차용 DC모터 한 우물만을 고집해온 결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해 품질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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